개발자 일기 #1 직원이 필요해

직원이 필요하다. 기업 규모가 작은 회사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. 정예 멤버가 항상 피, 땀, 눈물을 흘려가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많은 성과를 얻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한 명, 한 명이 소중할 것이다.


개발자 일기 #1 직원이 필요해(Pixabay로부터 입수된 tookapic님의 이미지 입니다.)

개발자 일기 #1 직원이 필요해

항상 본사에 방문하거나 임원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직원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다. 말을 할 때마다 긍정적인 대답을 듣지만 대답만 긍정적일 뿐이다. 이제 곧 연말이고, 마무리해야 할 프로젝트가 많지만 회사에서는 지금 인원으로 잘 끝내기를 바라는 것 같다.


물론, 나도 지금 인원으로 잘 마무리를 한다면 아무런 불만도 없지만, 프리랜서인 부장, 그리고 몸이 하나 뿐인 나와 이제 3개월이 막 지난 전공도 관련이 없는 신입 개발자 직원이 전부이다. 사실 정예 멤버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다.


어제도 회의를 하러 간 김에 직원이 꼭 필요하다고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고, 또 대답은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. 이번에는 직접 찾아서 면접을 보고 데려오라고 말이다. 이게 어디인가, 당장 구인 공고를 올리고 난 직원을 찾기 시작했다.


귀한 경력 개발자를 찾습니다.

말 그대로 귀한 경력 개발자를 찾아봅니다. Java를 기본으로 Javascript, oracle 등을 주로 사용하지만 우리 같은 정예 멤버들은 네트워크, 서버 등 전체를 아주 잘 알아야 한다. 함께 하게 된다면 입사와 동시에 아주 즐거운 일들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.


다만, 모든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며 함께 하는 유능한 분들이 계시니 어려워 말고 생각을 해주면 좋을 듯 하다. 나는 바로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경력 개발자와 함께 하고 싶을 뿐이다.


Pixabay로부터 입수된 Ronald Carreño님의 이미지 입니다.

회사는 몰라주네

나는 항상 웃는 얼굴로 일을 한다. 단점은 항상 즐거워 하는 줄 안다.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내 몸은 하나라는 사실은 회사는 몰라준다. 내가 퇴사를 해야만 알아줄 것 같다. 퇴사해도 회사는 굴러가겠지만 요즘 종종 이직의 욕구가 쏟아진다.


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회사에서 묵묵히 일을 한다고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시니어때부터 알았지만, 그거 작은 회사이더라도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만큼은 충분히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그런 회사가 좋은 회사이지 않을까 싶다.


그냥 좋은 서비스 개발해서 내가 관리자가 되는 것이 빠르겠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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